설명절은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을 기리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설날을 새롭게 시작하는 날로 여기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설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먼저, 화목을 이루는 시간이 되도록 마음을 써야 합니다.

설명절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 간에 반가움도 있지만, 때로는 갈등이 표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화목을 강조합니다. 로마서 12장 18절에서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말씀합니다. 혹시 관계가 소원해진 가족이 있다면 이번 명절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또한, 믿음의 유산을 전하는 시간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가족이 함께 모일 때,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명절은 자녀들에게 신앙의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부모와 조부모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온 간증을 들려주고, 가정예배를 드리며 믿음의 유산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명절은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감사와 화목, 나눔과 신앙 전수가 이루어지는 축복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명절을 통해 주님의 기쁨이 가득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골 1:10)로서,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